NC파크 복귀하고, 데이비슨도 돌아오고···NC가 기대하는 ‘6월 꽃길’

2025-05-25

“NC파크에 잔디가 예쁘게 자라 있지 않을까요?”

이호준 NC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 전 ‘홈 구장 복귀’를 떠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NC는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4위까지 올라왔다. 원투펀치인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의 경기력이 최상이다. 이 감독은 “두 선수가 완전히 한국 야구에 적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 24일 두산전에서 6이닝 1자책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라일리에 대해 “그동안 피로도가 쌓여서 몸이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6회까지 잘 막아주면서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줬다”라고 평가했다.

NC는 오는 30일 한화전부터 창원 NC파크에서 홈 경기를 재개한다. 지난 3월 29일 NC파크 구조물 추락으로 인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이다. NC는 NC파크 안전 점검이 이어지는 동안 원정 경기만을 진행하다가 지난 17일부터는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해 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결장 중인 맷 데이비슨도 곧 돌아올 예정이다. 이 감독은 “데이비슨이 2군에 내려갈 때 ‘열흘 후에 오겠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려고 준비를 많이 하더라”라며 “지금도 기용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상태가 100%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금 4번 타자가 빠져 있어서 부득이하게 박건우 선수가 4번에 기용되고 있는데 데이비슨이 돌아오면 (타선이) 고정되면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이날 최정원(중견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천재환(우익수)-안중열(포수)-김휘집(1루수)-김한별(3루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성영이다.

이 감독은 “1번 타자 자리에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최정원이 빠르고 작전 능력도 가능하고 컨택이 되는 타자여서 1번에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오늘은 상대 투수가 좌완(잭 로그)이고 손아섭 선수도 쉬어야 한다. 뒤에서 해결해 줄 사람이 필요해서 천재환 선수를 너무 앞쪽에 배치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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