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햄스트링 미세 통증으로 선발 제외 “대타로 대기”

2025-05-25

SSG 간판타자 최정이 시즌 초 다쳤던 오른쪽 햄스트링에 미세한 통증이 생겼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서 대타로 대기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 홈 경기를 앞두고 “최정이 어제 경기를 마친 뒤 (허벅지가) 불편함을 느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큰 부상은 아니다. 수비와 주루 플레이가 쉽지 않지만, 타격은 가능하다. 최정은 경기 전 정상적으로 타격 훈련을 소화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최정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같은 부위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이달 초 복귀한 최정은 20경기에서 타율 0.221 8홈런 20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타격감은 좋았다. 24일 LG전에선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하는 등 5차례나 출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른쪽 허벅지 종기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SSG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누나를 여읜 아픔에도 예정대로 다음 달 3일에 복귀한다. 쿠바에 거주하는 에레디아의 누나는 최근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에레디아는 쿠바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가지 않고 이날 1군 동료들과 함께 묵묵히 훈련하면서 복귀를 준비했다.

SSG 선수단은 전날 경기에서 승리한 뒤 승리 세리머니 대신 마운드에 모여 기예르모의 누나를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 경기 중 김광현이 선수단을 모아 승리하더라도 세리머니 대신 추모 묵념을 하자고 제의했다.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이 찡하더라”라며 “에레디아에겐 훈련에 참여하지 말고 심신을 추스르라고 했는데,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군에 등록될 예정이었던 오른손 불펜 송영진은 경기 전 캐치볼 중 오른쪽 중지 통증을 느껴 엔트리 등록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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