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맞은 일본 타자 찾아가 고개 숙인 이호성···2차전 앞두고 더그아웃 찾아 사과

2025-11-16

한국 야구대표팀 우완 투수 이호성(삼성)이 투구로 맞힌 상대 선수를 찾아가 사과했다.

이호성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일본 쪽 더그아웃을 찾아가 니시카와 미쇼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호성은 전날 일본과 첫 번째 경기 5회 무사 1·2루에서 니시카와에게 몸쪽 높은 공을 던졌다가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호성의 빠른 공이 니시카와의 팔뚝을 직격한 뒤 굴절돼 헬멧까지 강타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얼굴에 맞지는 않았다. 헬멧이 벗겨진 니시카와는 훌훌 털고 일어나 1루로 나갔다. 제구가 흔들린 이호성은 5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2피안타 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로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이호성이 훈련 중인 니시카와를 찾아가 사과했고, 니시카와도 웃으며 괜찮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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