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비티가 중국 지역에 MMORPG ‘라그나로크 여명’을 정식 론칭했다. 보스 몬스터로 직접 변신해 전투를 즐기는 독창적 시스템과 원작의 클래식 요소를 함께 담아 현지 유저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19일 그라비티는 지난 8월 15일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여명’의 중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애플 앱스토어와 화웨이 앱갤러리, 샤오미 앱스토어 등 중국 내 11개 주요 안드로이드 앱마켓을 통해 이뤄지며, 이용자는 각 앱마켓에서 다운로드 후 즉시 플레이가 가능하다.
라그나로크 여명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전통적 감성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을 결합한 MMORPG다. 직업 전직, 펫, 코스튬, 원작 음악 등 기존 팬층에게 익숙한 요소를 재현하는 동시에, 바포메트 같은 보스로 직접 변신할 수 있는 영웅 변신 시스템을 최초 도입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자동 사냥과 전용 MVP 시스템 등 방치형 요소도 포함해 게임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지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일러스트 스타일의 그래픽, 빠른 전직 구조, 100레벨 달성의 접근성, 콘텐츠 다양성 등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그라비티는 앞서 올해 2월 해당 게임의 미니 버전을 중국 메신저 위챗의 미니 프로그램으로 선보여 최고 매출 8위를 기록했다. 7월에는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서 RO선경전설 서광이라는 이름으로 론칭해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 매출 상위권 진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정식 출시된 라그나로크 여명은 중국 게임사 Xinghui game과 공동 개발됐으며, 지난 6월 정식 판호를 취득한 후 중국 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운영과 퍼블리싱은 Xinghui game이 맡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원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전투의 자유도와 몰입감을 높인 신규 시스템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