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올해도 멧 갈라에 참석했다.
제니는 5월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멧 갈라’ (The 2025 Met Gala)에 참석했다.
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운영자금 마련과 연례 전시회 개막 기념을 위해 1948년에 시작한 모금행사로 매년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그해 테마에 맞는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는다.
올해 행사의 테마는 ‘수퍼 파인: 테일러링블랙 스타일’ (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 드레스코드는 ‘당신만을 위한 맞춤복’이었다. 여러 스타들은 각자의 개성을 반영한 테일러드 룩을 통해 클래식 혹은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뽐냈다.

젠데이아, 케이티 페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모여 자리를 빛낸 가운데, 제니의 등장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제니는 1987년 F/W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커스텀 룩을 입었다. 드레스에는 샤넬의 상징 카멜리아 코르사쥬와 진주가 장식돼 시선을 끌었으며, 제니는 블랙과 화이트 배합의 중절모로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올해로 ‘멧 갈라’에 3연속 참석한 제니는 지난 2023년 5월 1일 열린 행사에서도 샤넬 풀착장을 하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당시 제니가 입은 카멜리아 코르사쥬가 장식된 미니 오프숄더 드레스는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를 기리는 의미에서 특별 제작된 의상이다.
1년 만에 멧 갈라 레드카펫을 다시 밟은 제니는 샤넬이 아닌 다른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제니는 ‘시간의 정원’이라는 드레스 코드에 따라 파란 천으로 전신을 휘감은 독특한 실루엣의 드레스를 입었다. 해당 드레스는 튀니지 출신의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알라이아’의 것이다.
이후 2년 만에 다시 샤넬 의상을 입은 제니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이들은 “제니가 샤넬을 입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너무 샤넬 그 자체라 말도 안 나온다”는 긍정적인 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