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올해 임원 수 7306명, 전년비 98명 감소
70년대생 66.8%·60년대생 28.9%···세대교체 뚜렷
단일년도는 1971년 최다···80년대생 첫 200명 돌파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숫자가 1년 사이 약 1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60년대생은 줄고, 1970년 이후 태어난 임원은 늘어나는 등 세대교체 흐름도 뚜렷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유니코써치 자료를 보면,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306명으로 지난해(7404명)보다 98명 줄어들었다. 유니코써치는 “지난해 연말 등에 올해 경영 계획을 세우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해, 임원 자리부터 줄여나가는 긴축 경영을 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임원 내 세대교체 흐름도 두드러졌다. 100대 기업 임원 중 1970년 이후 출생자는 최근 1년간 500명 정도 늘어난 반면, 1960년대생은 6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1980년 이후 출생 임원은 올해 처음 200명을 돌파했다. 단일 출생연도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971년 출생자(808명)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960∼1964년에 태어난 1960년대 초반생 임원 비중은 2018년(34.4%)에 30%를 넘었지만 이후 임원 비중이 점점 낮아지다가 올해는 3.4%까지 하락했다.
1965∼1969년 출생 100대 기업 임원 비율도 2020년(46.2%)에 최고 정점을 찍은 뒤 올해 25.5%로 내려앉았다. 이들은 지난해 2317명에서 올해는 1859명으로 458명 줄었다.
1970년∼1974년 사이 태어난 1970년대 초반 출생자들의 임원 수는 올해 3343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1975∼1979년생 임원 1531명(21%)까지 합칠 경우 1970년대생 비중은 66.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80년 이후 출생 임원 비중은 2022년 1.5%(105명)에서 2023년 1.8%(131명), 2024년 2.6%(189명)로 늘다가 올해는 3.5%(256명)로 확대됐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매출액(별도 기준) 상위 100곳으로, 각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사외이사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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