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까지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행렬이 이어진다. 프로티나(468530)의 주가가 공모가의 약 5배로 오르는 등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이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IPO 훈풍이 불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큐리오시스는 이달 1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달 4~5일 진행된 기관 및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2204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은 7조 2700억 원이 몰렸다. 큐리오시스는 신약 개발과 세포 치료제 생산을 위한 실험실 자동화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는 에임드바이오와 리보핵산(RNA) 신약을 개발하는 알지노믹스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신약 개발 비상장사로서는 드물게 빅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지난달 베링거인겔하임에 차세대 ADC 신약 후보물질을, 알지노믹스는 올 5월 일라이릴리에 유전성 난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달 21~24일 청약을 진행한다.
쿼드메디슨은 다음달 2~3일 청약을 받는다. 쿼드메디슨은 의료용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플랫폼을 활용한 의약품 연구와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크로니들 제조에 필요한 정밀 가공 및 사출, 의약품 제형 기술, 생산공정을 자체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1~2일 청약을 진행하는 리브스메드의 기업가치는 최고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도로 회전하는 다관절형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 중이다.
이외에도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유빅스테라퓨틱스가 이달 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ADC와 분자접착분해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유빅스테라퓨틱스는 표적단백질분해(TPD) 치료제를 각각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의 높은 주가 상승률은 바이오 기업 IPO 훈풍의 주된 배경이다. 올 7월 상장한 프로티나의 주가(이하 7일 종가 기준)는 6만 5400원으로 공모가 1만 4000원의 약 4.7배 수준이다. 로킷헬스케어(376900)와 인투셀(287840)의 주가도 공모가 대비 약 3.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바이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한국거래소도 상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라며 “연말까지 상장하는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식스솔루션즈, 코스피 상장 예심 청구 [시그널]](https://newsimg.sedaily.com/2025/11/07/2H0D2SLIRG_1.jpg)

![만년적자였던 플리토의 반전…빅테크 러브콜 받는 '백조'로 변신 [빛이 나는 비즈]](https://newsimg.sedaily.com/2025/11/08/2H0DI0ZBZR_1.jpg)
![[GAM]'IPO 흥행' 베타 테크 ② '하늘의 테슬라' 길게 보고 매수](https://img.newspim.com/etc/portfolio/pc_portfolio.jpg)
![[美증시 특징주] 의료기기 전문 글로버스메디컬, 실적 호조에 30%대 폭등](https://image.mediapen.com/news/202511/news_1056312_1762545651_m.jpeg)

![ESS 매출 44% 뛴 테슬라, 중국 대신 K배터리 택했다 [김기혁의 테슬라월드]](https://newsimg.sedaily.com/2025/11/08/2H0DJ4MK6Z_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