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 성경식품 인수 추진

2025-10-29

인수가액 2000억원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어

2017년, 성경식품을 1510억원에 인수했던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은 지난해부터 성경식품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농심과 삼천리그룹 등이 인수기업으로 거론돼왔다. 어펄마캐피탈이 성경식품을 통해 현재까지 수령한 배당금은 483억원 내외, 이번 매각에도 성공할 경우엔 투자 원금 2배가량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경식품 인수를 추진 중인 삼천리그룹은 에너지를 주 사업 분야로 하고 있으며 중식 프랜차이즈 ‘차이 797’, ‘호우섬’, 한식 프랜차이즈 ‘정육점’, ‘서리재’ 등을 운영 중이다. 성경식품 인수를 통해 식음료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94년 설립돼 국내 조미김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인정받는 성경식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1236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어펄마캐피탈이 성경식품을 인수하던 당시의 매출액은 656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매출액은 2배가량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적은 편이다. 수익 및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이유는 2017년 대비 원가와 판관비가 증가한 것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본 계약을 위한 성경식품 실사를 진행 중이며, 인수가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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