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랩터스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같은 연고 프로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 7차전 끝에 32년 만에 우승을 놓친 뒤 랩터스가 연승 행진을 달리며 토론토 팬들을 달래고 있다.
토론토는 5일 캐나다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전에서 R.J 바렛과 스코티 반스가 나란히 23점으로 활약하며 128-100 대승을 거뒀다. 예상 밖 대승을 거둔 토론토는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시즌 성적은 4승4패. 반면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22점·8리바운드)가 23분여를 뛰며 분전했지만, 토론토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대패를 당하며 시즌 5승3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권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났다.
토론토는 1쿼터 종료 2분 전까지 31-29로 근소한 리드를 잡다가 막판에 몰아쳤다. 산드로 마무켈라시빌리의 3점포 이후 그래디 딕도 3점포를 꽂아넣었다. 쿼터 종료 직전 반스의 점퍼로 39-29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간 토론토는 초반에 12-2 런을 기록하여 한때 리드를 19점으로 벌렸다. 밀워키는 야투율이 떨어지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21점차까지 벌어졌다가 쿼터 막판 아데토쿤보의 덩크로 전반을 54-73으로 마쳤다. 토론토는 바렛(15점)과 반스, 임마누엘 퀵리(이상 13점)가 전반에만 이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3쿼터에도 흐름을 뺏기지 않고 105-80까지 달아났다. 결국 밀워키는 4쿼터에 아데토쿤보와 마일스 터너를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고, 토론토는 여유있는 경기 운영 속에 안방에서 28점차 대승으로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토론토는 3점슛(17-11)과 리바운드(50-41) 대결에서 밀워키를 압도하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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