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대박 기록한 WS 7차전, 캐나다 인구 45%가 시청…미국에서도 8년 만에 최고 경신

2025-11-04

캐나다 인구의 약 45%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다저스의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차전을 시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한국시간) 전했다.

매체는 캐나다 내 중계권을 가진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 자료를 인용해 “캐나다 내에서 WS 7차전을 조금이라도 본 인구는 약 1850만명, 평균 시청자 수는 109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캐나다 인구는 2024년 기준 약 4150만명이다.

또 이 경기는 미국 내에서도 엄청난 시청자를 모았다. AP통신은 “WS 7차전은 미국 내 2598만 명이 폭스 스포츠 등을 통해 시청했다”며 “이는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다저스의 WS 7차전(2829만명) 이후 최고 수치”라고 보도했다. 다저스의 우승 순간 시청자는 3154만명까지 치솟았다.

다저스는 지난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WS 7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 연고지를 가진 MLB의 유일한 팀인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WS가 최종전을 펼친 건 2019년 이후 6년 만이고, 7차전이 연장전까지 간 건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일본 내 시청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 교도 통신은 4일 “WS 6차전의 간토 지방 시청률은 20.7%, 오타니 쇼헤이의 출신 지역인 이와테현의 시청률은 28.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 WS는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와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마무리 투수 사사키 로키 등 다저스 소속 일본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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