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수상 실패’···韓 축구 안타까운 소식→MLS 올해의 신인상 ‘18골 18도움+리그 1위’ 드레이어가 받았다

2025-11-04

손흥민이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신인상 수상에 실패했다.

MLS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2025시즌 신인상의 수상자를 공개했다. 샌디에이고 FC 소속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주인공이 됐다. 드라이어는 구단, 미디어 등 참여한 투표에서 7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은 6% 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축구 팬이 손흥민의 수상을 기대하고 있었다. 미국 무대 합류 후 보여준 경기력은 경이로웠다. 손흥민은 지난 8월 10일 로스앤젤레스 FC(LAFC) 데뷔 후 최근까지 12경기(선발 11, 교체 1) 출전해 10득점 4도움 및 ‘수훈 선수’ 6회를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의 LAFC 데뷔골은 ‘2025 AT&T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1996년 MLS 출범과 함께 도입된 올해의 골을 LAFC 소속 선수가 수상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의 수상 자체가 처음이다.

손흥민의 대활약 덕분에 LAFC도 축제 분위기다. 지난 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1라운드 2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부앙가의 연속골을 묶어 오스틴FC를 4-1로 대파했다.

지난달 30일 PO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LAFC는 2전 전승으로 콘퍼런스 준결승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역시 2전 전승으로 PO 1라운드를 통과한 밴쿠버 화이트캡스다. 북미 스포츠의 전통에 따라 PO로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MLS는 콘퍼런스 준결승부터 모두 단판 승부를 벌인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에게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게 프로 무대의 첫 우승이었다.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좋은 소식만 나오는 만큼, 올해의 신인상도 손흥민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드레이어 또한 기록을 왜 손흥민을 넘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올 시즈 정규리그 34경기에서 18득점 18도움(공격포인트 36개)이라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LAFC를 넘고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기록했다. 개인 기록, 팀 성적 모두 손흥민과 LAFC보다 좋다. 신인상 투표에서 74%라는 엄청난 지지를 받은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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