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성일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흥행에도 한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언급했다.
4일 오후 서울 삼청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정성일은 과거 어려웠던 당시의 사정을 털어놨다.
정성일은 “최근에는 ‘전현무계획’에 나가 ‘쿠팡’ 알바를 했다고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바 얘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그것도 사실이었다. 그 전에 살기 위해 당겨 쓴 것도 있고, 갚아야 할 빚도 있었다. 그 전에는 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의 벌이였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그렇다고 ‘더 글로리’의 출연료가 대단히 큰 것도 아니었다. 작품은 작품대로 나갔지만 저는 어쨌든 생활해야 했던 부분이어서 알바를 했던 거고, 알바를 끊은지는 3년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와 비교해 달라진 점으로는 “그냥 먹고 싶은 건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예전엔 운동화 한 켤레를 사기까지 세 번, 네 번을 망설였는데 이제는 두 번만 생각하면 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알바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생활을 위해 필수적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정성일이 주연을 맡은 영화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무려 열 한 명을 살해한 전대미문 연쇄살인범 ‘영훈’(정성일)이 특별한 인터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로 오는 5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