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잘 갔네~ 187억 초호화 아파트서 유명 판사 남편과 사는 스타

2025-09-03

1969년생으로 올해 56세인 배우 윤유선은 1974년 5살의 나이에 3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만나야 할 사람’을 통해 데뷔했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그는 인생의 대부분을 연기에 빠져 보낸 만큼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경력에 비해 조연 비중의 역할에만 머물고 있는데, 이는 욕심 내지 말고 즐겁게 연기하자는 기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21년 4월 5일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에 강연자로 출연해 “저는 제 한계를 알아 주인공을 과감히 포기했다. 하지만 주인공이 아니라서 덜 행복한 건 아니다. 주인공이 아니라 늘 바쁘고 덜 한가하다. 주인공보다 많이는 아니지만 주인공만큼 행복하다”라고 소신을 전하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윤유선은 2001년 2월 33살의 나이에 2살 연상의 판사 이성호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남편 이성호 판사는 연수원 27기로, 2013년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면서 법정 즉시 구속을 명령해 화제가 되었으며 2018년에 ‘어금니 아빠 살인사건’의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최근에는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의 최고급 아파트가 공개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해당 아파트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로 최고 거래가가 187억원에 달하며 윤유선 부부는 2020년에 전용면적 198.219㎡를 37억5800만원에 분양받아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차익만 약 150억원을 거둔 셈이다.

해당 아파트는 최고급 단지답게 다수의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지현, 이제훈, 샤이니 태민, 박경림, 주상욱·차예련 부부, 손지창·오연수 부부, 김동률, 최화정 등이 거주중이다.

지난 8월 21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최화정이 결혼시킨 윤유선♥판사님 럭셔리 하우스 최초공개 (이웃사촌,같은평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40년지기 절친이자 이웃주민인 최화정이 윤유선의 집을 방문하는 내용으로 우아하게 꾸며진 윤유선의 집이 최초로 공개되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해당 영상은 13일이 지난 현재 조회수 105만회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윤유선의 집 아래층에 살고 있는 최화정은 “유선이가 아니었으면 난 이 아파트에 못 들어왔다”라며 같은 곳에 살게 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윤유선은 “여기에 올 때 ‘누가 강북에 그 돈을 주고 아파트를 사냐’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사람들이 만류했지만 조용해서 선택했다”라며 입주 배경을 밝혔다. 윤유선은 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최화정에게도 추천해 집을 알아봐줬고 결국 위, 아래에 사는 이웃사촌이 됐다고 한다.

윤유선은 최화정과의 깊은 인연을 언급하며 “화정 언니 아니었으면 결혼 안 했다”라고 털어놨다. 윤유선은 “결혼 전에 화정언니한테 남편을 소개했는데 꽉 잡으라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윤유선의 남편은 앞서 언급한대로 유능하고 올곧은 판사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다. 현재는 퇴임해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윤유선의 집은 한강 조망이 트인 거실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았다. 이에 최화정은 “엽서뷰”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최회정은 이어 “처음 유선이 집을 방문했을 때 엽서를 보는 줄 알았다. 너무 멋있지 않냐”라고 연신 탄복했다.

윤유선의 집안은 화분으로 가득했으며 거실 한편에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도록이, 벽에는 에텔 아드만의 작품이 걸려있었다. 이에 윤유선은 “제가 자랑할 건 식물밖에 없다”면서 “저는 다 조그마할 때부터 키웠다. 꽃다발을 받았는데 뿌리가 내려서 크게 자라기도 했다. 집에 식물이 있는 건 좋은 것 같다”라며 자랑을 늘어놨다.

이어 공개된 주방은 럭셔리 그 자체였다. 독일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로 빌트인된 제품들을 가리킨 최화정은 “부잣집이라 다 같은 브랜드로 통일했다. 역시 다르다”라며 부러움을 표혔다. 윤유선의 주방에 설치된 오븐과 커피머신 가격만 1600만원대로 스케일이 남달랐다.

최화정은 “우리 유선이가 시집을 잘 갔다”라며 추켜세웠지만 윤유선은 “부자는 언니 시계가 말해준다”라며 최화정은 명품 시계를 가리켜 웃음을 안겼다.

윤유선과 최화정이 거주하고 있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2020년 준공된 아파트로 전용 91~273㎡, 총 280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가구에서 서울숲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최고급 단지답게 커뮤니티 시설도 최상급으로 갖춰져 있다. ‘클라우드 클럽’이라는 프리미엄 커뮤니티 공간에는 피트니스·필라테스룸, 연회장, 클럽 라운지, 게스트 룸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에는 사우나·골프 연습장·펫케어룸·멀티케어룸·창고 등이 있다. 또한 각종 상업·문화시설도 있는 복합단지이기 때문에 문화와 예술, 일상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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