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신인왕’ KT 카굴랑안이 맞는 KBL 두 번째 시즌, “기복이 없어야 한다”

2025-08-24

“플레이메이킹이나 슈팅을 기복 없이 일관성 있게 가져가야 한다.”

KT는 지난 21일 KT 빅토리움에서 원주 DB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78-88로 10점 차 패배. 유독 변화가 많았던 이번 비시즌, KT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코칭스태프와 더불어 외국 선수 둘을 모두 교체했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연습 경기지만, 신임 감독 문경은이 팬들 앞에서 KBL 팀과 처음 치른 경기라는 점에서 결과는 아쉬울 수 있었다.

그럼에도 현 시점에서 객관적인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난 시즌 KT는 평균 실점 73.7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평균 득점은 74.7점으로 리그 9위에 그쳤다. 이에 문 감독은 최소 실점은 유지하면서 ‘모두가 뛰는 공격 농구’를 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날 연습 경기에서는 KBL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아시아쿼터 조엘 카굴랑안(172cm, G)의 화려한 플레이들이 돋보였다. 카굴랑안은 “KBL 팀과 처음 연습 경기를 했다. 좋은 습관을 들여서 코트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에 좋은 습관을 들이려고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공격 농구를 추구하시지만, 작전타임이나 평소 말씀을 보면 항상 수비를 강조하신다”라며 “외국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전부 바뀐 상황에서 선수들 간 호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새로운 코칭스태프의 방향성에 맞춰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굴랑안은 지난 시즌 구단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다. KT의 역사를 새로 썼다. 시즌 중반 합류에도 불구하고 28경기 평균 21분 20초 동안 7.3점 4.3어시스트를 기록, KT의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카굴랑안이 한국에서 보내는 첫 번째 비시즌, 그는 ‘기복 없는 활약’을 개인 과제로 삼았다. 카굴랑안은 “플레이메이킹이나 슈팅을 기복 없이 일관성 있게 가져가야 한다. 꾸준히 활약이 중요하다”라고 본인의 2번째 시즌 과제를 이야기했다.

여기에 “특히나 외곽 슈팅은 보완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며 아쉬웠던 3점슛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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