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재단, 개국 17주년 기념행사
웅진그룹이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만든 웅진재단은 다문화 음악방송 17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다문화 음악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행사에는 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과 김충현 디지털스카이넷 사장, 8개국 언어 원어민 앵커(DJ) 등이 참석했다.

다문화 음악방송은 원어민 앵커가 중국어와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8개 언어로 24시간 진행하는 국내 최초 다문화·다언어 방송이다. 2008년 8월부터 웅진재단이 기획·협찬하고 디지털스카이넷이 제작해 28개 채널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원어민 앵커가 이중언어로 고국과 한국 음악을 들려주고, 한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9월 기준 집계 가능한 인터넷 방송 누적 청취자는 9950만명에 달한다. 다문화 방송이 2010년부터 내보내는 엄마나라동화 프로그램은 필리핀 정부로부터 세계미디어상을 세 번 받기도 했다. 누적 조회 수는 53만회가 넘는 등 다문화와 비다문화 구성원들이 해당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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