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이닝이 코앞···“소형준, 선발 등판은 오늘이 마지막”

2025-08-08

소형준(24·KT)이 올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강철 KT 감독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오늘 소형준은 마지막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1년 재활을 마치고 지난 시즌 후반기 복귀했다. 중간계투로 던지다 올해 선발로 시즌을 맞이했지만 재활을 마친 뒤 얼마 안 된 데다 미래 에이스를 위한 장기적인 관리 차원에서 KT는 소형준의 올시즌 최대 투구 이닝을 130이닝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소형준은 현재 115.1이닝을 던졌다. 7승4패에 평균자책 2.89에 15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내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 1위다.

선발로서 매우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보호’를 위해 선발 등판을 마감하기로 했다. 이날 선발 등판을 끝으로 소형준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은 오늘 던진 뒤 3~4일 쉬고 중간계투로 나가게 될 것”이라며 “삼진을 많이 안 잡는 날에 투구 수를 효율적으로 아끼면서 좋은 투구를 하는 편이다. 오늘도 투구 수 90개 초반까지는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KT는 현재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새로 영입한 패트릭 머피, 고영표, 오원석이 선발로 던지고 있다. 소형준이 불펜으로 이동하면 배제성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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