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은지원이 예비 신부와의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계획을 전했다.
오는 6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408회가 방영된다. 이번 회차에서는 ‘예비 신랑’ 이민우의 첫 합가 현장이 공개되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이 자신의 결혼 준비 근황을 함께 언급한다.
앞서 은지원은 지난 6월, 재혼 소식을 발표했다. 예비 신부는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이들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에 오는 10월, 가족들만 초대해 작은 규모의 비공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지상렬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은지원에게 프러포즈 여부를 물었다. 그가 “아직 프러포즈하지 않았다”고 고백하자, 백지영은 “진짜 내 식구가 되는 건 두 달밖에 안 남지 않았는데 아직이냐”며 걱정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민우는 재일교포 3세 예비 신부와 6살 딸의 입국을 앞두고 부모님께 폭탄선언을 발표했다. 그는 “부모님과 누나와 함께 (한국 집에서) 신혼 생활을 하겠다”며 “내일부터 바로 합가하겠다”고 발언했다.
이민우의 충격적인 발표에 어머니는 당황을 넘어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곧 그가 이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밝혀지자, MC 백지영은 깊은 공감의 눈빛을 보이며 스튜디오를 따뜻한 감동으로 채웠다.
한국에 도착한 예비 신부는 집으로 향하는 길에 “딸과 함께 들어가야 해서 더욱 떨리고 긴장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마침내 한 지붕 아래 모인 이민우 가족과 새 식구의 첫 만남이 어떤 모습을 그려낼지 기대감이 모인다.
이에 ‘살림남2’ 패널들은 재혼을 앞둔 은지원에게도 신혼집에 관한 계획을 물었다. 그는 “지금 사는 집에서 그냥 살기로 했다”며 “세간살이는 아내의 취향에 맞추겠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은지원은 2010년 4월, 미국 하와이에서 첫사랑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2012년 8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사실혼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