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미래로 주목받았던 그린, 휴스턴을 떠나며 남긴 말은?

2025-07-24

"너무나도 감사한 순간이었다"

피닉스 선즈는 7개 팀이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이었다. '지구 1옵션' 케빈 듀란트(206cm, F)를 내보냈다. 그러면서 제일런 그린(196cm, G)과 딜런 브룩스(198cm, G-F)과 카만 말루아치(208cm, C)를 받았다. 세 선수 중 메인 에셋은 단연 그린이었다.

그린은 지난 2021~2022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뛰어난 운동 능력과 득점 능력이 그의 강점이었다. 데뷔 시즌부터 평균 17.3점을 기록하며 이런 강점을 충분히 선보였다. 67경기를 소화했고, 모두 선발로 나섰다. 2년 차 시즌에는 평균 20점도 넘겼다. 무려 22.1점을 기록. 휴스턴의 미래로 낙점받았다.

3년 차 시즌,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평균 21점 4.6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반등했다. 팀의 에이스로 클러치 순간을 책임졌다. 그린을 필두로 한 휴스턴 순식간에 강팀이 됐고, 서부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과하고, 그린의 트레이드 루머는 있었다. 다른 선수들과 케미스트리가 좋지 않았기 때문.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할 때도 많았다. 특히 알프렌 산군(211cm, C)과는 특별한 시너지를 만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린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였고, 이제는 데빈 부커(196cm, G)와 함께 피닉스에서 활약하게 됐다.

4년간 뛰었던 데뷔 팀을 떠나는 그린 역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나는 휴스턴과 함께 했었던 동료들을 그리워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웃음이 많은 사람이다. 나에게 나쁜 날이란 것은 없다. 그냥 매일을 즐기며 살아간다. 그게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다. 나는 휴스턴을 사랑했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와 함께 했던 순간을 휴스턴이 그리워하면 좋겠다. (웃음) 그러나 이제는 피닉스로 간다. 거기서의 생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린은 여전히 젊고 유망한 선수다. 다만 부커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두 선수 모두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다만 수행하는 역할이 겹칠 수도 있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그린과 부커다. 과연 그린이 합류한 피닉스가 다음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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