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페이블 출신 재현(본명 심재현)이 백혈병 투병 중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재현은 지난달 30일 백혈병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23세.
재현은 백혈병 투병 중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가, 지난달 30일 갑작스레 상태가 악화돼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주변 지인들은 재현의 백혈병 투병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함께 활동했던 페이블 멤버 호준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너(재현)의 마지막 여행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 내가 더 잘해줬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정말 비통한 마음이다”라며 “함께 보낸 지난 5년간 고마웠다. 내 꿈에도 종종 나와줘라”라고 애도했다.
2002년생인 재현은 지난 2020년 7인조 보이그룹 페이블의 막내로 데뷔해 ‘으랏차 (Burn it up)’, ‘Run Run Run’, ‘Cloud 9’ 등의 곡을 발매하며 활동했다.
이후 2020년 8월 멤버 두 명이 탈퇴하여 5인조로 개편됐으며, 2023년 8월 이후로는 활동을 잠정 중단하였다. 그러다 지난해 멤버 준형, 정, 시훈이 그룹 엔페이즈(ENPHAZE)로 재데뷔하면서, 페이블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