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오코기와 1년 계약 ... 외곽 전력 확충

2025-07-24

휴스턴 로케츠가 선수층을 더욱 두텁게 한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이 조쉬 오코기(가드, 193cm, 97kg)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1년 310만 달러로 전액 보장되는 조건이다. 한 시즌 간 동행할 수 있다. 단, 만기계약이라 시즌 중에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될 수도 있다. 휴스턴이 좀 더 힘을 주기 위해 주요 전력을 트레이드할 때 그를 포함할 여지도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당장 선수층을 채운 게 눈에 띈다. 이번 여름에 휴스턴은 무려 케빈 듀랜트를 데려왔다. 알페렌 센군, 아멘 탐슨,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를 내주지 않고 듀랜트를 품었다. 더구나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실망한 제일런 그린을 매개로 듀랜트를 품으면서 전력을 일거에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프레드 밴블릿. 스티븐 애덤스와 재계약도 무난하게 체결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사인 & 트레이드로 클린트 카펠라도 품으면서 센터진을 든든하게 했다. 도리언 피니-스미스까지 더하면서 프런트코트 전력을 대폭 살찌웠다. 주전급 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카펠라와 내외곽을 두루 오갈 수 있는 스미스까지 가세하면서 선수층의 깊이 대폭 강화됐다. 그 외 기존 전력도 건재해 실로 많은 가용 인원을 확보하게 됐다.

오코기까지 더했다. 듀랜트의 합류로 탐슨이 주전 슈팅가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백업 가드가 다소 취약하다. 유망주인 리드 쉐퍼드가 밴블릿과 탐슨의 뒤를 받칠 수 있으나 아직 어린 데다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오코기가 들어오면서 경험이 좀 더 채워졌으며, 백코트 전력마저 알차게 살찌웠다.

오코기는 지난 시즌 피닉스 선즈와 샬럿 호네츠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중에 유섭 너키치(유타)가 트레이드될 때, 피닉스에서 샬럿으로 건너갔다. 40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15.6분을 소화하며 7.1점(.443 .348 .741) 2.8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했다. 샬럿에서는 15경기에서 평균 18.6분을 뛰며 8.9점(.388 .320 .774)을 책임진 바 있다.

휴스턴에서 백업 슈팅가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탐슨이 가드와 포워드를 오갈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이때 오코기가 역할을 할 수 있다. 탐슨의 백업으로 나서겠지만, 외곽 지원이 필요할 때 중용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 데뷔 이래 가장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한 만큼, 크게 돋보이진 않을 수 있으나, 제 몫을 해내기 충분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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