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산병원, 2주기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인증 획득

2025-07-24

환자 안전과 진료의 정확성 강화한 EMR 시스템 구축 선도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2주기 인증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EMR 인증은 의료법에 의거해 병원에서 사용 중인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이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하는지 평가하는 제도로, 의료 품질 향상과 환자 안전 확보,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EMR 인증제 2주기에는 진료, 간호, 원무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 환경 변화에 맞춰 인증 지표가 통합되고 간소화되며, 의료기관의 인증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지원한다.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021년 ‘유형2’ 인증을 받은 후, 올해 병상 수 증가로 인해 ‘유형3’ 기준에 맞춰 재심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구동산병원은 현재 동산의료원에서 개발한 통합 병원정보 시스템 ‘동산병원 베스트케어 2.0’을 사용 중이며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 등 3개 병원이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환자의 약물 알레르기와 상호작용을 점검하고, 검사 결과 이상 시 의료진에게 자동 알림을 제공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진료정보교류사업’과 ‘건강정보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해 의료기관 간의 안전한 진료 정보 연계를 지원하고, 의료 데이터를 모바일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정우진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임상 정보의 안전한 관리와 진료의 연속성 강화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의료정보의 안전한 활용과 보안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의료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신미정기자

shinmj@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