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잡화점 체인 '돈키호테' 운영사가 내년 식품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브랜드 매장을 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돈키호테 운영사인 팬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PPIH)는 상품의 약 60%를 일상 식품으로 채워 저렴하게 판매하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내년 초 아이치현 나고야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에 1호점을 내고 상반기에 점포를 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PPIH는 2035년까지 최대 300개 점포를 운영해 향후 연간 매출을 6000억엔(약 5조6000억원)으로 늘린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 업체는 돈키호테가 기차역 앞이나 번화가에 많은 점을 고려해 식품 전문점은 주택가 등에 낼 방침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어 "신선 식품 외에도 점포 내 주방에서 만든 반찬을 판매할 것"이라며 "돈키호테가 강점을 보이는 화장품과 일상용품도 충실히 진열해 일반 슈퍼와 차별화를 꾀하고, 화장품과 일상용품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활용해 식품을 주변 점포보다 더 싸게 팔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