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블록 위 맨발 달리기…“엄마가 해냈다” 100M 24초 주파 세계 신기록 달성

2025-09-09

‘두 아이 엄마’라고 밝힌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한 여성이 믿기 어려운 세계 기록을 세워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바로 맨발로 레고 블록 위를 달려 100m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완주한 기록을 세웠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주인공 가브리엘 월(Gabrielle Wall)은 지난 1월 약 300kg에 달하는 레고 블록으로 만든 100m 트랙을 단 24.75초 만에 주파했다. 이 장면은 9월 기네스월드레코드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며 9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 전 세계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두 아이의 엄마인 월은 “2022년 건강상의 위기를 겪은 뒤 작성한 버킷리스트에서 비롯된 도전이었다”며 “한계를 넘었다는 사실이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록에는 레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현지 비영리 단체 ‘이매지네이션 스테이션’이 블록을 지원했다.

“이건 기록이 아니라 부모 생존 테스트”

레고 위를 맨발로 걷는 고통은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다. 그래서일까. 온라인 반응은 놀라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화면만 봐도 발바닥이 아픈 것 같다.” “수년간 한밤중에 맨발로 레고 치우던 경험이 곧 훈련이었을 것”이라는 공감을 전했다.

영상을 본 이들은 레고 특유의 ‘발바닥 고통’을 유머로 풀어내며 월의 도전을 응원했다. 이번 이색 기록은 단순한 기네스북 등재를 넘어, 부모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레고의 공포’를 웃음으로 공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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