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선수 류현진의 아내이자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이 결혼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0일 배지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슈퍼 테토녀 친정엄마랑 남양주 가을 드라이브 (정우주 식당, 사위 자랑, 안광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배지현은 친정 엄마와 함께 남양주로 드라이브를 떠났다. 이들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이때 제작진이 배지현의 엄마에게 “아나운서였던 딸이 내조를 전업으로 하게 됐을 때 아쉬운 건 없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배지현의 엄마는 “전혀 없었다. 아쉬운 게 있을 수는 있는데 훌륭한 사위를 만났지 않나. 그래서 아쉽거나 속상한 게 없었다”고 답했다.


배지현 또한 “나도 이상한 게, 일 그만두고 현진 씨 내조한 게 그냥 내 일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러다가 애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친구들을 보니 그런 게 느껴지긴 했다”며 “그냥 육아가 힘들다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결혼 직후에는 본인이 하던 야구의 세계에서 더 큰 세계로 나아갔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배지현은 “원래 메이저리거 와이프들은 선수의 와이프라는 것만으로도 직업이다. 직업 정신이 있다. 선수(남편)의 야구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게 임무고, 야구장은 매일매일 출근해야 되는 곳인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 낳기 전에 나는 오로지 현진 씨였다. 불편한 건 없는지, 도움이 될 건 없는지만 생각했다가 애를 낳으니까 아예 넘어간 것”이라며 “남편도 물론 제일 중요한 존재지만 아무래도 우선순위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지현은 지난 2018년 한화 이글스 소속 야구선수 류현진과 결혼했으며, 2020년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2022년 둘째 아들까지 출산하며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