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 오타니의 아내, ‘소박한 스마트폰’ 화제

2025-11-05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간판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팀 동료들과 함께 LA 도심에서 열린 우승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그 현장에는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도 함께했다.

퍼레이드 버스 2층 난간에서 사진을 찍는 마미코의 모습이 포착되자, 팬들은 뜻밖의 부분에 주목했다. 그녀의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이 최신형이 아닌 ‘구형 아이폰’이었던 것이다.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7억 달러 사나이의 아내가 쓰는 아이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팬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그가 들고 있던 스마트폰은 후면 듀얼 카메라로 보아 아이폰13 미니로 추측된다. 아이폰 미니 시리즈의 마지막 제품이다.

한 누리꾼은 “최신폰을 가지는 게 중요하지 않다는 증거다. 결국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는 “나는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아이폰이 좋아서 미니 모델을 쓰고 있다. 오타니 부인도 역시 안다”며 공감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진짜 부자들은 더 이상 물건으로 신분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 결국 다 같은 기능을 하는 기계일 뿐”이라며 ‘소박한 부자’의 상징으로 평가했다.

오타니는 2023년 LA 다저스와 10년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번 시즌까지 2년째 다저스의 간판 스타로 활약 중이며, 2033년까지 푸른색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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