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랩스는 자사의 시리즈 3 제품군의 첫 번째 SoC인 SiXG301 SoC에 탑재된 시리즈 3 시큐어 볼트(Series 3 Secure Vault) 보안 서브시스템이 PSA 레벨 4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매트 존슨 실리콘랩스 사장 겸 CEO는 “보안은 단지 하나의 기능이 아니라 우리가 개발하는 모든 것의 기반”이라며 “이번에 PSA 레벨 4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것은 IoT 보안 분야에서 실리콘랩스의 리더십과 IoT 성장 가속화에 주력하고 있는 우리의 노력을 명백하게 입증한다”고 밝혔다.
PSA 서티파이드는 임베디드 기기에 대한 물리적 공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교묘해지는 데 대응하기 위해 레벨 4 인증 및 그와 관련한 두 가지 하위 요소(보안 요소용 iSE/SE와, 신뢰점(Root of Trust)을 위한 ROT)를 도입했다.
이전 레벨들과 달리 레벨 4는 레이저 결함 주입, 사이드 채널 공격, 마이크로프로빙, 전압 조작 등 과거에는 이론적인 위협으로 거론될 뿐이었지만 이제는 실제적인 위협으로 진화한 공격으로부터 견딜 수 있는 내성을 검증한다.
실리콘랩스의 MG21 SoC는 세계 최초로 PSA 레벨 3 인증을 받은 디바이스로, 불법적인 물리적 조작에 대한 보호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이번 레벨 4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실리콘랩스의 SoC 제품들은 업계 최초로 PSA 레벨 1과 레벨 2를 달성한 바 있다.
실리콘랩스는 설계, 에뮬레이션 및 테스트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인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시리즈 3 시큐어 볼트에 대한 PSA 레벨 4 검증을 수행했다. 키사이트의 전문가들은 평가 과정 전반에 걸쳐 탁월한 기술 전문성과 유연성을 보여준 실리콘랩스 엔지니어링 팀과의 원활한 협업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마크 위트먼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디바이스 보안 테스트 기술 이사는 “사이드 채널 분석 및 결함 주입을 포함한 고급 테스트 기법은 SiXG301 기반 시리즈 3 시큐어 볼트가 오늘날 가장 정교한 위협에 대해 내성을 갖췄다는 점을 검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 이정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IoT 환경 속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 보증과 규제 대응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