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테일러 스위프트 자존심에 상채기 낼까?

2025-10-29

테일러 'The Fate Of Ophelia'에 밀려 13위까지 밀렸던 'Golden' 역주행

이번 주 2위까지 다시 치고 올라와 테일러와 본격 경쟁 구도 형성해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넘버 'Golden'의 역주행이 무섭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Golden'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등장 이후 인기가 꺾이는 듯했는데, 무서운 속도로 다시 치고 올라오고 있다.

'Golden'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에 군림하다가 테일러 스위프트가 신곡 'The Fate Of Ophelia'를 발표하자 그에게 1위를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인기가 한풀 꺾이는 듯 10월 들어서 13위까지 순위 하락을 겪기도 했다.

'The Fate Of Ophelia'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12번째 정규 앨범 'The Life of a Showgirl'의 첫 번째 싱글곡으로, 지난 18일 빌보드 핫 100에서 'Golden'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13번째 1위곡이다.

발매 첫 날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약 3098만회 스트리밍돼 첫날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기록됐다. 'Golden'의 인기가 엄청난 상황이었지만, 어쩌면 'The Fate Of Ophelia' 당연한 결과였을 수도 있다.

그런데 'Golden'의 인기가 그렇게 사그러드는 듯했지만, 이제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 구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신곡이 아닌 상황에서 역주행은 흔치 않은 상황.

미국 팝계에서는 "이제야 말로 '케데헌'과 테일러 스위프트의 진짜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는 반응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Fate Of Ophelia'이 단번에 차트 1위를 했던 것은 신곡 발표라는 특수성이 기인한 측면이 있고, 만약 'Golden'이 지속적으로 순위 하락을 했다면, 두 곡 사이의 경쟁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는 것이다.

'The Fate Of Ophelia'이 지배하고 있는 빌보드 핫 100에서 'Golden'이 13위에서 다시 치고 올라와 2위에 랭크된 순간 두 노래 사이의 진짜 경쟁이 시작됐다는 데는 대체로 미국 팝계의 분석이 다르지 않다.

과연 'Golden'이 다시 'The Fate Of Ophelia'를 누르고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할 지, 테일러 스위프트의 자존심에 상처를 낼 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