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고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품질과 가격대를 모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네파는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네파는 6일 서울 서초구 네파 청계산 매장에서 올해 FW(가을·겨울) 시즌 전략을 소개하는 ‘네파 25FW 미디어 데이’를 열고 ‘기술 기반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프리미엄을 확장한다’는 브랜드 방향성을 공개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으로는 ‘스타일 테크 다운(Style Tech Down)’을 제시했다.
네파는 기후 변화로 계절 경계가 모호해지고 경기 침체 속에서 합리적 소비가 확대되는 시장 환경 변화를 분석해 고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아웃도어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신제품 중 주력 상품은 네파의 기존 시리즈인 △아르테 △프리미아 △벤투스를 중심으로 총 28가지 스타일로 구성된 ‘스타일 테크 다운’ 라인업이다. 메커니컬 스트레치와 고어텍스 등 고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보온성·경량성·활동성·방투습 등 핵심 기능을 한층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실루엣·기장·컬러를 세분화해 출퇴근부터 주말 레저, 비즈니스까지 다양한 생활 패턴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올해 10월 중순부터 매출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김정미 네파 부사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상당히 매출이 많이 늘었다”며 “경량 패딩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프리미아와 벤투스 라인도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파는 작년부터 150만 원대의 프리미엄 다운 ‘아르테 럭스’를 선보이며 프리미엄화에 나섰다. 통상 경기가 좋지 않을 땐 주로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기본 제품이나 기획 제품, 할인 폭이 높은 제품 판매량이 높지만, 네파는 ‘프리미엄’을 통한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객단가를 높이고, 제품력을 보완해 선보인 것이다. 그 결과 아르테 럭스 제품은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임에도 지난해 출시 직후 완판됐다.
네파는 신세계백화점과 단독 기획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럭셔리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오직 신세계백화점에서만 판매된다.
아울러 무신사 등 온라인 플랫폼에도 입점해 주력 고객 연령대를 3040세대로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 부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고기능 아웃도어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올해 매출을 두 자릿수 이상 늘리는 게 목표”라며 “고기능성을 베이스로 하면서도 좀 더 세련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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