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과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역대 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롯한 중국 제조사 제품 흥행에 따른 결과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20억달러(약 162조9152억원)이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같은기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4% 증가한 3억2000만대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19%의 점유율로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ASP는 3% 성장했다. 갤럭시S25 시리즈와 폴더블 신제품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ASP 상승을 견인했다.
샤오미는 14%의 점유율로 전세계 출하량 기준 3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 성장했다.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MEA),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중·고급형 스마트폰 수요가 확대되며 다른 지역의 부진을 상쇄했다.
오포는 상위 5대 제조사 중 가장 높은 ASP 상승률(3.4%)을 기록했다. 매출은 1% 성장했다. 리노 14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가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고,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ASP 성장을 뒷받침했다.
비보는 인도,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강한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상위 5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12%)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 또한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351달러(약 51만1300원)에 달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실피 자인 책임연구원은 “전세계 ASP는 고가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는 성숙 사용자층 확대에 따른 글로벌 프리미엄화 추세의 영향”이라며 “보상판매 프로그램, 금융 서비스 확장, 공격적인 번들 판매 전략 등이 소비자의 업그레이드 진입 장벽을 낮추며, 특히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 ASP 상승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향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화 추세와 폴더블 스마트폰 채택 확대에 힘입어 2025년에도 ASP와 매출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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