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일본 이어 태국 상륙…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방콕 센트럴월드 팝업

2025-11-04

신세계백화점 하이퍼그라운드는 방콕 최대 쇼핑몰인 ‘센트럴월드’에서 K뷰티 브랜드 15개를 한데 모은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뷰티 시장을 겨냥해 한국 브랜드를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센트럴월드는 하루 평균 15만 명 이상이 찾는 방콕 대표 쇼핑 명소로, 해마다 글로벌 브랜드의 신제품 론칭과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다.

이달 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에는 ‘메디필’, ‘글로우’, ‘브이티’, ‘뮤드’, ‘삐아’ 등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향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15개 국내 K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메디필은 전 세계 77개국에 수출하는 인기 K뷰티 브랜드로 주력 상품인 멜라논엑스 크림을 최근 2년 동안 누적 340만 개 가량 판매했고, 브이티는 아마존·라쿠텐 등 해외 e커머스 플랫폼에서 코스메틱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화장품 판매 행사를 넘어 한국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콘텐츠 행사로 기획했다. 행사장에서는 윷놀이, 팽이 돌리기,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팝업 오픈을 기념해 7일에는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 60여 명을 초청한 ‘오프닝 나잇’을 열어 한식 디저트와 전통 음료를 제공하는 케이터링 이벤트도 진행한다. 태국 MZ세대 사이 불고 있는 K컬처 열풍을 반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팝업을 통해 얻은 현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태국 대형 유통사와 협업을 확대 추진, 국내 신진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상무는 “올해 7~8월 프랑스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서 진행한 K뷰티 팝업 및 10월부터 일본 시부야 109에서 진행한 K패션 팝업이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이번에는 태국 중심 상권 방콕에서 K뷰티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의 미를 알리게 됐다”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K패션과 뷰티, 문화를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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