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한 법적 분쟁에서 완패하자 하이브(352820)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후 12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5% 오른 32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주가가 33만 10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이브 주가는 자회사 어도어가 핵심 지적재산(IP)인 뉴진스와 분쟁을 겪은 이후 장기간 부진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뉴진스와 어도어간 전속 계약이 유효하다는 어도어 측 주장을 재판부가 모두 받아들여 뉴진스 측은 사실상 완패했다. 뉴진스 측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이 전속계약 위반 사유이고 양측의 신뢰관계 파탄 역시 전속계약의 해지 사유가 된다는 주장을 펼첬지만 모두 인정되지 않았다.
이날 판결에 따라 뉴진스의 독자 활동이 어려워지고 어도어 소속으로 남게 되면서 하이브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본안 선고 전까지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이에 뉴진스 측이 이의신청과 항고까지 제기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뉴진스 측은 이날 “즉각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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