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국내 주요 배터리(Cell) 업체와 LFP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Cell 업체와의 금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중저가형 전기차와 ESS용 배터리에 납품 할 것”이라며,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LFP를 대량 양산 및 납품 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번 업무협약은 최근 관세,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완성차 자동차 업체의 중저가 제품에 대한 요구와 공급처 다변화, 탈 중국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업체와 소재 업체의 협력을 통해 성사됐다.
엘앤에프는 금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식적으로 LFP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초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를 대응하기 위해 중저가 라인인 LFP 시장 진출을 지속해 언급했으며, 이번 협약이 그 첫번째 결과물이다.
이 회사의 LFP 프로젝트 담당자는 “고객사와의 협력에 따라 아직 변동사항이 크지만, 현재는 LFP 수요가 지속해서 크게 증가를 하고 있고, 타 고객사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최대 5만 톤 규모로 LFP 사업을 시작해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자사의 LFP 제품이 에너지밀도가 크게 상향된 제품으로 삼원계 미드니켈 제품과 비슷한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훨씬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축적된 양산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을 확보해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여러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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