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날] 서울서 대규모 '민중집회'

2025-11-12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11월 13일 서울서 대규모 '민중집회'

​​​

지난 2015년 11월 13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민중집회''서울'이다.

● 광화문 일대서 경찰과 격돌

주말인 2015년 11월 1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수만명이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광화문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하면서 세종로 일대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는 주최 측 추산 13만명, 경찰 추산 6만8천명으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다.

민주노총 등 53개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열었다.

본 행사에 앞서 각 단체는 오후 1시부터 대학로와 태평로, 서울역 광장, 서울광장 등지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노동개혁과 청년실업, 쌀값 폭락, 역사 교과서 국정화, 빈민 문제 등 각종 현안을 놓고 현 정부의 실패와 불통을 규탄했다.

사전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광장까지 행진해 본 행사에 합류했다.

이날 오후 1시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프레스센터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조합원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집회에 합류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을 검거하려 했지만 충돌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무리한 검거작전은 펼치지 않았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