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확약률 65.4%로 최고 수준 기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초정밀 광학 시스템 전문기업 그린광학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9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62.34대 1을 기록했다. 9월 IPO 제도 개편 이후 코스닥 상장 추진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320억원 공모임에도 불구하고 기관 확약률이 65.4%에 달해 공모 규모 대비 최고 수준의 확약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체 기관 배정 물량 150만주 중 약 100만주가 확약돼 실질 확약 금액 기준으로도 시장 상위권 수준으로 평가된다. 또한 모든 신청 물량이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접수되며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72억원 규모다.

그린광학은 방산,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전반에 고성능 광학 부품과 소재를 공급하는 국내 대표 초정밀 광학 전문기업이다. 광학 설계부터 검사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고수익 광학 소재인 ZnS(황화아연)의 국산화를 실현했다.
이미 독일과 일본 중심의 글로벌 광학 시장 속에서도 자체 기술력으로 기술 자립 기반을 확립하며, 국내 광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주관사인 신영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첫날부터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고, 상단 이상 주문이 몰렸다"며 "그린광학의 초정밀 광학 기술력과 ZnS 소재 내재화 역량, 방산에서 소재로 이어지는 성장 스토리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된 결과"라고 밝혔다.
조현일 그린광학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품에서 모듈, 시스템으로 진화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방산,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산업 전반으로 성장축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광학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17일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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