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FII 최적화 방안 마련, 해외투자금 유입 확대 기대
QFII 보유 A주 리스트로 진단, 해외기관 투자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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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 QFII의 3Q '신규매수∙비중확대 114개주'
올해 3분기 말 기준 QFII의 보유비중 변화 동향을 살펴보면, 앞서 언급한 QFII 보유 비중 1억 위안 이상인 A주 160개 중에서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신규 매수했거나 보유 비중을 늘린 A주는 총 114개로 집계됐다.
그 중 보유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종목은 각종 타이어 제조업체 중책고무(中策橡膠 603049.SH)였다.
중책고무는 3분기 동안 QFII 자격의 해외 기관투자자가 신규 매수에 나섰으며, 3분기 말 기준 QFII 보유 비중은 10.76%에 이른다. 3분기 말 메릴린치증권,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상위 10대 유통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역성주식(力星股份 300421.SZ), 박원주식(博苑股份 301617.SZ), 양전테크(揚電科技 301012.SZ) 또한 3분기 중 QFII가 신규 진입한 종목으로, 3분기 말 기준 보유 비중은 각각 7.17%, 7.1%, 4.86%였다.
역성주식은 국내 정밀 베어링 롤링 부품 제조 업계의 선두 기업으로, 베어링 강구 매출은 여러 해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원주식은 요오드화물, 특수 기능성 화학제품 및 무역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요오드화물 및 발광 소재 제품의 경우 오랜 기간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해왔다.
양전테크는 고효율 절전형 전기기계 제조 전문 기업으로, 절전형 변압기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과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 QFII 신규매수∙비중확대 114개주 '주가도 호조'
3분기 동안 QFII가 신규 진입하거나 비중을 늘린 114개 종목은 주가 흐름 측면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수쥐바오(數據寶) 통계에 따르면, 10월 31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해당 114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92.09%에 달했으며, 그 중 37개 종목이 누적 상승률 100%를 넘어섰다.
그 중에서도 상위신소재(上緯新材 688585.SH), 톈푸주식(天普股份 605255.SH), 회금주식(匯金股份 300368.SZ) 덕명리(德明利 001309.SZ), 천제주식(天際股份 002759.SZ) 등이 상승폭 상위권에 올랐다.
친환경 고성능 수지, 풍력발전 블레이드용 수지, 신형 복합 소재 및 순환경제 소재 등을 주로 생산하는 상위신소재는 누적 상승률 1487.7%로 1위를 차지했다.
10월 29일 상위신소재는 공시를 통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 스타기업 중 하나인 애지봇(智元機器人∙즈위안로봇∙AgiBot)이 협의양도와 주식공개매수(TOB) 방식을 통해 최종적으로 상위신소재의 지분 63.62%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수가 완료된 후 즈위안헝웨(智元恒嶽)가 상위신재료의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즈위안로봇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덩타이화(鄧泰華)가 상위신소재의 실질적 지배주주로 등극했다.
즈위안헝웨는 애지봇의 모기업인 '상하이즈위안신촹기술유한공사(上海智元新創技術有限公司)'와 그 핵심 팀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지분보유 플랫폼으로, 상위신소재 지분 인수 후 지배권 변동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됐다.
톈푸주식은 누적 상승률 640.9%로 2위를 차지했다. 자동차용 고분자 유체관류 제품의 전문 공급업체로, 주가 급등은 반도체 테마와 연관이 있다.
회금주식은 누적 상승률 309.91%로 3위를 기록했다. 인터넷 금융, 컴퓨팅파워(연산력) 임대, 데이터센터, 로봇 관련 사업 등 고성장 사업에 관여하고 있지만, 수년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2~2024년 회금주식의 순이익은 3년 연속 2억 위안 이상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3분기에도 52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 '저평가·고배당 매력 부각'된 QFII 보유 A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살펴보면, 10월 31일 종가 기준 QFII가 3분기 중 신규 매수하거나 비중을 확대한 114개 종목 중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30배 미만인 종목은 23개로 압축된다.
남경은행(南京銀行 601009.SH)과 매화생물(梅花生物 600873.SH)의 PER은 10배 미만이었으며, 신천가스(新天然氣 603393.SH), 중책고무(中策橡膠 603049.SH), 바오펑에너지(寶豐能源 600989.SH), 오서금과기(奧瑞金 002701.SZ), 성농발전(聖農發展 002299.SZ), 통화동보제약(通化東寶 600867.SH)은 10~15배 수준을 기록했다.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살펴보면, 최근 12개월 기준 배당수익률이 2%를 초과한 종목은 13개였다.
매화생물, 동아아교(東阿阿膠 000423.SZ), 남경은행, 바오펑에너지, 뉴위주식(紐威股份 603699.SH) 등이 포함됐다.
그 중 바이오 발효 제품 생산업체 매화생물의 배당수익률은 5.42%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고배당 매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우수한 실적이 있다. 올해 1~3분기 순이익은 30억2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51.61% 증가했다.
중국 대표 아교(당나귀 가죽을 삼고 농축하여 만든 고체 젤리 형태의 보양제) 의약품과 건강기능제품 생산업체 동아아교의 배당수익률은 5.35%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1~3분기 동아아교의 순이익은 12억74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53% 증가했다.
남경은행의 배당수익률은 4.33%를 기록했으며, 올해 1~3분기 순이익은 180억500만 위안으로 8.06%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했다.
QFII 자격의 해외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A주 리스트를 살펴보면, 확실한 미래 성장성과 함께 실적 호조에 기반한 안정적 배당이 해외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적 투자를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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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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