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인트리테라퓨틱스, 누적 투자금 1290억원 달성
5일 벤처 투자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파인트리테라퓨틱스'가 67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B 라운드로 이뤄졌다. DSC인베스트먼트,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 9곳이 투자에 참여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와 SV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로써 파인트리테라퓨틱스의 누적 투자금은 1290억 원으로 집계됐다.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항체 기반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 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플랫폼인 앱리포터는 다중 특이성 항체 구조를 이용해 질병 유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며 기존 티로신키나제억제제나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종양에서도 강력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선도 항암 파이프라인 임상 1상, 다중특이성 분해제 약물 후보 확장,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공동연구 추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레. 시리즈A서 160억원 투자 유치
3차원 머신비전 스타트업 주식회사 '클레'가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SBVA가 주도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클레의 주력 기술인 머신비전은 카메라로 획득한 시각정보를 기계에 접목해 조립·검사 등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머신비전은 주로 2차원 방식으로 개발됐으나 클레는 대상의 입체 형상을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3차원 카메라와 인공지능(AI) 비전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했다. 클레의 머신비전 제품은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생산 라인에 적용돼 양산 검증을 마친 상태다.
클레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일본을 비롯해 유럽·미주 지역 진출을 본격화하고 제조 자동화 중심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물류·반도체·국방항공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업용 AI 동시통역 쿠쿠, 25억원 자금 조달
기업용 AI 동시통역 서비스 쿠쿠를 개발한 ‘쿠쿠랩스’가 2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매쉬업벤처스, 베이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쿠쿠는 해외영업, 마케팅, 고객 지원 등에 쓸 수 있는 기업용 AI 동시통역 서비스다. 사내 문서와 용어집을 학습해 분야별 산업과 개별 기업에 특화한 맞춤형 통역을 제공한다. 지원 언어는 20여 개다. 쿠쿠랩스는 쿠쿠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스노우플레이크, 페이저듀티, 웨이츠앤바이시스 등 글로벌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용희 쿠쿠랩스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업무 전 과정에서 언어 장벽 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사내 AI 동시통역, 콘텐츠 현지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가 사용하는 엔터프라이즈 언어 AI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