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일본 방문·여행 자제 등을 공식 조치하면서 이른바 ‘한일령’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일령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일부 수혜 종목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일본 여행에 대한 일종의 한일령 형태의 공식 조치를 취했고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참석도 취소하는 등 반응을 보면 단기간 내 제재가 완화되기 어렵고 오히려 추가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일본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만 관련 강경 발언을 한 이후로 지지율이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강경 태도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태도 변화는 단순한 정치적 발언을 넘어 자위대 역할 확대와 재무장 흐름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톤 다운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중국은 일본행 수요 축소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인 만큼 한국, 홍콩, 동남아 등으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일 갈등이 길어질수록 지리적 접근성과 비용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중국 인바운드 수요 핵심 수혜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미 중국인 관광객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는 단계다. 여기에 한일령으로 인한 수혜까지 더해지면 사드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수혜주로는 롯데관광개발을 꼽았다. 중국인 방문객의 소비 패턴이 바뀐 만큼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를 잡은 올리브영을 보유한 CJ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피부미용 등으로 소비 확대 효과를 가장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국내 택스리펀 시장 1위 사업자인 글로벌텍스프리도 거론했다.
김 연구원은 “한일령 역풍으로 중국 관광객의 한국행은 최소 내년 춘절까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日 화장품 수입도 막는다고?” K뷰티 관련주 일제히 상승 [줍줍 리포트]](https://newsimg.sedaily.com/2025/11/21/2H0JG68EVB_1.jpg)

![[중국증시 데일리 이슈(11.21)] 대일 추가보복 가능성, 중·영 넥스페리아 사태 논의, 광둥성 AI 등 신기술 개발 확대, 탄산리튬 최고가 랠리, 5G·자동차 관련 이벤트](https://img.newspim.com/etc/portfolio/pc_portfolio.jpg)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구글 CEO도 AI 거품 경고…中, 또 日 해산물 불매](https://newsimg.sedaily.com/2025/11/20/2H0J0G0OB0_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