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불국사 예방 "APEC으로 민주주의 회복 알릴 것"

2025-08-19

"불교문화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위상 높일 기회"

조실 큰스님 "탄핵 정국 때 국민들 갈라져 싸우면서도 질서 지켜"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북 경주시 불국사를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통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회복했다. 정상적인 국가의 궤도로 올라섰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알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주 불국사 총지당에서 조실 큰스님, 혜주 큰스님 등 불국사 관계자들을 만나 "불교는 종교이지만 항상 국태민안, 호국불교라고 얘기해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스님들이 승병으로 나라를 구하는 일에 앞장서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3 비상계엄 내란이 어려운 일이었는데 부처님께서 잘 보살펴 주셔서 나라의 질서가 하나하나 바로잡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실 큰스님은 "탄핵 정국 때 나라가 혼란했지만, 국회의원이나 국민들이 양쪽에서 갈라져 싸우면서도 질서를 어느 정도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민주주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것을 봤다"고 화답했다.

또한 정 대표는 "불국사에 APEC 영부인들이 오신다고 하니 우리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흠뻑 함양하고 돌아가셔서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문화와 불국사가 세계만방에 잘 알려져서 불교가 널리 전파되는 데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