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송미령 장관 "김인호 청장 상당히 유능…셀프추천 문제없어"

28일 국회 농해수위 종합감사

김인호 청장 '셀프추천' 시각차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김인호 산림청장 인사와 관련해 "김 청장은 이 분야에 상당히 유능한 분"이라며 "셀프추천제는 '내가 기여하고 싶다'고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두둔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김 청장이 국민추천제를 통해 본인 스스로 셀프추천을 했다는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국민의힘은 김 청장이 지난 6월 산림청장 공모 당시 여권과의 친분을 나타내는 '셀프 추천서'를 제출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의 인연으로 산림청장에 임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송 장관은 "셀프추천제가 위법한 제도가 아니지 않냐"며 "김 청장이 상당히 유능한 분인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김 청장과 김 실장의 인연을 문제 삼고 김 실장의 증인 요청을 신청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국정감사 진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각이 됐던 김 실장의 관계와 임명 과정에서의 영향이 마지막까지 해명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면 청장께서는 자리에서 물러나시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송 장관께서는 김 청장이 굉장히 유능한 분이라고 두둔을 하셨지만, 제가 봤을 때는 사적 네트워크를 정당화 시켜주는 통로로서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김 실장의 증인 신청을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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