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11월 극장가 유일한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 주연의 '구원자'가 신비로운 마을 ‘오복리’ 스틸을 공개하며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김병철)과 ‘선희’(송지효)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
공개된 스틸 속 ‘오복리’는 '구원자'의 중심 무대이자, 영화의 세계관을 상징하는 가상의 공간이다. 한때 기적이 일어나는 마을로 알려져 수많은 이들이 기적과 축복을 찾아 몰려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주변 주민들조차 기피하는 곳이 된다. 평화로운 풍경 아래 도사린 불길한 기운과 어딘가 뒤틀린 듯한 고요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을 전체를 감싸는 정체불명의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오복리’에 이사온 ‘영범’ 가족이 다시 한번 기적을 경험하게 되자, 잊혀졌던 마을은 다시 술렁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축복과 의심, 경외와 두려움이 뒤섞이며 점점 변질되고, ‘영범’과 ‘선희’, 그리고 ‘춘서’와 의문의 존재 ‘노인’의 관계 또한 점점 뒤엉켜간다.
기적과 저주, 인간의 욕망과 광기가 공존하는 ‘오복리’ 안에서 각자의 기적을 갈망하는 인물들은 한번 발을 들이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굴레처럼 점점 더 빠져들게 되는 가운데, 과연 ‘오복리’는 기적의 축복이 내린 곳일지, 아니면 새로운 저주의 시작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미스터리한 매력이 넘치는 공간 ‘오복리’ 스틸 공개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구원자'는 오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