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비상근 조언자 역할… 요시하라 감독에 선수 정보 제공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현역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김연경은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바흐첼리예블레르 셰힛 무스타파 오젤 체육관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입단 테스트) 현장을 찾았다. 이날 그는 유니폼 대신 검정 반소매 티셔츠 차림에 뿔테 안경을 낀 모습으로 서브와 리시브 등 선수들의 기본기를 꼼꼼히 지켜봤다.

김연경은 은퇴 전 "배구와 관련된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비상근 조언자인 '어드바이저'로 선임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는 새로 지휘봉을 잡은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도 동행했다. 요시하라 감독이 아직 낯선 환경에 적응 중인 만큼 김연경은 폭넓은 국제 인맥을 바탕으로 외국인 선수 선발에 있어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이끈 외국인 공격수 투트쿠 부르주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고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