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벽 넘지 못한 남자 U19 대표팀, 풀세트 접전 끝 2-3 패배로 4강 진출 좌절

2025-08-01

한국 남자 U19 대표팀이 8강에서 걸음을 멈췄다.

한국 남자 U19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1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U19선수권대회 8강전을 치렀다.

이날 한국은 폴란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3(17-25, 26-24, 25-27, 25-19, 13-15)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방강호가 26득점을 올렸고 이승일 역시 21득점으로 그 뒤를 받치며 분전했으나 폴란드에 한국보다 10개 많은 17개의 블로킹을 허용하며 쉽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1세트 초반 양 팀은 접전을 펼쳤으나 폴란드가 높이를 앞세워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폴란드를 상대로 1세트 동안 하나의 블로킹도 잡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폴란드는 6-6에서 단숨에 격차를 4점 차로 벌렸고 한국은 이승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나 폴란드의 벽을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공격 범실까지 더해지며 격차는 7점 차까지 벌어졌고 한국은 이 점수 차를 쉽게 따라잡지 못하며 17-25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는 이승일이 폴란드의 블로킹을 뚫어내며 3점 차까지 벌어진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세터 박신양이 6-7에서 한 손 블로킹을 선보이며 7-7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14-14에서 방강호가 블로커를 보고 쳐내며 이번 세트 처음으로 리드를 가져왔지만 20-20에서 폴란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교체로 투입된 최유현의 서브가 이어지는 동안 24-23으로 재역전했다. 폴란드의 공격 득점으로 듀스로 이어진 게임은 폴란드의 토스 범실과 함께 26-24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3세트 초반 한국은 폴란드의 블로킹에 막히며 2세트 후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8-10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이준호와 조영운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다시 10-10 동점 상황이 됐다. 이어 방강호가 중앙 파이프를 성공시키며 12-11로 역전했다. 13-12에서는 수차례 공격 시도 끝에 방강호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을 맞고 크게 튀며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조영운의 속공으로 2점 차를 유지하며 20점에 선착했다. 그러나 게임은 듀스로 향했고 한국은 폴란드의 블로킹에 막혀 25-27로 3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4세트 초반 중앙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앞서나갔다. 7-3에서는 이승일이 이날 첫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어 9-4에서 방강호가 폴란드를 상대로 블로킹 득점까지 기록하며 한국 코트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그러나 폴란드는 다시 높이를 앞세워 15-13까지 한국을 추격했다. 한국은 곧바로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방강호를 앞세워 다시 격차를 벌렸다. 19-16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20점에 선착한 한국은 박경승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다. 이어 24-19에서 조영운의 속공으로 한국이 4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한국은 2-2에서 이승일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3-2 우위를 점했다. 이어 이준호까지 터치 아웃 득점을 추가했다. 방강호의 다이렉트 킬이 상대 블로커를 맞고 라인 밖에 떨어지며 8-5에서 코트 체인지를 진행했다. 범실 포함 3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12-12에서 폴란드의 블로킹에 막혀 우위를 내줬다. 이어 13-13에서 폴란드에 2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결국 15-13으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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