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이주영, “(이)현중이형에게 감사하다”고 한 이유는?

2025-06-24

“(이)현중이형 덕분에, 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023년 9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30명의 참가자가 프로 입단을 기다렸고, 10개 구단이 30명의 잠재력을 지켜봤다.

부산 KCC는 당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주 DB, 고양 소노와 함께 5~8순위를 다퉈야 했다. 4개 팀 중 20%의 5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을 지닌 KCC는 6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당시 전창진 KCC 감독은 중앙대 이주영(181cm, G)을 선택했다. 이주영은 과감하게 던질 수 있는 선수. 실제로, 트라이아웃에서도 자신 있게 던졌다.

이주영은 드래프트 종료 후 “솔직히 예상 못했다. 그래서 더 기뻤다. 그리고 KCC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좋은 형들도 많다. 그래서 KCC로 간 게 더 영광스럽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주영이 이야기했던 대로, KCC의 전력은 상당히 좋았다. 허웅(185cm, G)과 송교창(199cm, F), 최준용(200cm, F)과 이승현(197cm, F) 등 국대급 멤버들이 즐비했다. 그런 이유로, 이주영은 긴 시간을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주영은 정규리그 12인 엔트리에 꾸준히 포함됐다. 특히, 2024~2025시즌에는 30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출전 시간 또한 7분 41초로 상승했다. KCC가 비록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했지만, 이주영은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다.

이주영은 “1년 차 때보다 경기를 많이 뛰었다. 부족한 점들을 조금 더 명확히 알 수 있었다”라며 2024~2025시즌을 간단히 돌아봤다.

한편, KCC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이상민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규섭 수석코치 또한 KCC의 코칭스태프로 가세했다. 이로 인해, KCC의 팀 컬러가 이전과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허훈(180cm, G)과 장재석(202cm, C), 김훈(195cm, F)과 최진광(175cm, G) 등 새로운 인물들이 가세했다. 팀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다만, 이주영은 경쟁심을 더 보여줘야 한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출전 시간을 다퉈야 해서다.

그런 이유로, 이주영은 “2024~2025시즌 중반부터 ‘다음 휴가와 비시즌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를 고민했다. 고민 끝에 ‘선수는 뛰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실전처럼 연습하고 싶었다”라며 2024~2025시즌 중에 했던 고민들부터 토로했다.

고민을 했던 이주영은 “실전 감각을 위해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다. 미국에 가서 픽업 게임을 해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혼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라며 현실의 벽과 마주했다.

하지만 “(이)현중이형이 시즌 종료 후 한국에 왔다. 스킬 트레이닝을 받을 때, 나를 초대해주셨다. 또, 현중이형 소속사(에픽스포츠)와 아는 형님이 나를 픽업 게임에 불러주셨다. 덕분에, 실전 감각과 경기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너무 감사했다”라며 이현중(일라라와 호크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배려로 휴가를 알차게 보냈다.

휴가를 알차게 보낸 이주영은 “계획했던 것보다 퀄리티 높은 훈련을 받았다. 그것만 해도, 기대감이 크다. 그래서 자신감도 쌓였다. 또, 트레이너 형들이 체력을 많이 신경 써주신다. 이 또한 경기 감각에 힘이 될 것 같다”라며 주변 여건들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그리고 “(허)훈이형과 (최)진광이형이 합류했을 때, 나 스스로 위축됐다. 그러나 준비를 잘했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비시즌 운동을 자신 있게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어느 때보다 좋은 과정을 거쳤기에, 더 나은 과정을 자신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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