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행’ 듀란트의 첫 반응?···“언제 일어날진 몰랐는데 잘 풀려, 소중히 여기는 팀과 함께해 기대”

2025-06-23

미국프로농구(NBA) 에어컨 리그를 달궜던 케빈 듀란트(37)가 피닉스를 떠나 휴스턴으로 이적한다. 팬 행사장에서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듀란트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전문 ESPN의 샴스 카라니아는 23일 휴스턴이 듀란트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카라니아는 이 트레이드는 공식적으로 7월7일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듀란트는 이번 여름 최고의 이슈였다. 피닉스를 떠날 것이 확실시된 그의 차기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를 두고 많은 예상이 쏟아졌다. 휴스턴이 최종 승자가 됐다. 피닉스는 휴스턴 외에도 마이애미와도 협상을 긴밀하게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휴스턴의 제안을 택했다.

휴스턴은 듀란트를 영입하는 대가로 제일런 그린과 딜런 브룩스, 올해 신인드래프트 10순위 지명권과 2라운드 지명권 5장을 내줬다. 올해 서부콘퍼런스 2위를 차지하고도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휴스턴은 풍부한 경험에 변함없는 기량을 유지한 듀란트를 영입하면서 다음 시즌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30대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듀란트는 올 시즌에도 평균 26.6점·6.0리바운드·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피닉스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경험했지만, 이후엔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듀란트는 젊고 유능한 휴스턴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듀란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NBA 페스트 행사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는 “(트레이드에 대한)생각은 있었지만 정확히 언제 일어날지 몰랐다. 무대에서 이런 일을 해서 다행이다. 잘 풀렸다”고 말했다. 듀란트는 이어 “커리어를 균형 있게 유지하고 커리어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선택할 수 있을 때는 긴장되는 느낌이지만,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할 수 있고 소중히 여기는 팀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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