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수비 에너자이저’ 김영현, “유도훈 감독님, 내 강점을 높이 평가해주셨다”

2025-06-23

“유도훈 감독님께서 내 강점을 높이 평가해주셨다”

삼일상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김영현(186cm, G)은 수비로 프로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비’라는 확실한 무기를 보유했던 김영현은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대학교에서 했던 수비와 프로에서 해야 할 수비는 달랐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레벨 차이가 컸다. 그래서 김영현은 수비를 다시 배웠다. 게다가 허리 부상이 김영현의 발목을 잡았다. 이로 인해, 김영현의 좌절감은 컸다.

하지만 김영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팀에서 원하는 수비 방법을 계속 연습했고, 수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옵션도 장착했다. 슈팅이었다. 지속적인 연습으로 자신만의 슈팅 밸런스를 장착했고, 연습과 실전 모두 자신 있게 던졌다.

김영현의 노력이 2022~2023시즌 결실을 맺었다. 김영현의 노력을 인지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김영현에게 많은 기회를 줬고, 김영현은 이전보다 많아진 출전 시간 속에 자기 강점을 보여줬다. 데뷔 9년 차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50경기 평균 16분 15초 출전, 경기당 3.1점-3점슛 성공률 약 35.6%) 인내와 노력이 김영현의 결실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영현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그리고 원주 DB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렇지만 2024~2025시즌 중 안양 정관장으로 트레이드됐다.

김영현이 합류한 후, 정관장은 상승세를 탔다. 최하위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6위, 25승 29패)으로 진입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 평균 25분 39초를 소화했다. 데뷔 이후 ‘플레이오프 최장 평균 출전 시간’을 달성했다.

김영현은 “팀이 최하위부터 치고 올라갈 때, 내가 트레이드됐다. 팀에 도움을 주려고 했는데, 다행히 잘했던 것 같다”라며 트레이드 이후부터의 자신을 돌아봤다.

이어, “팀이 기적적으로 6강에 올라갔다. 그렇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너무 아쉬웠다. 다가올 시즌에는 그 이상을 목표로 잡아야 한다”라며 2024~2025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정관장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유도훈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유도훈 감독은 베테랑 사령탑. 근성과 끈기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김영현이 차기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영현 역시 “유도훈 감독님께서는 터프한 농구를 강조하셨다. 그리고 면담 과정에서 내 강점을 더 높이 평가해주셨다. 나 개인적으로도 감독님의 방향성을 인지하게 됐다”라며 유도훈 감도과 어느 정도 교감했다.

그렇다고 해서, 김영현은 마음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김영현은 확실한 주전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수비와 궂은일을 주요 임무로 삼기에, 부상을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김영현은 “어떤 상황에 나가든, 내 역할은 확실한 것 같다. 상대 에이스를 강하게 막고, 오픈 찬스를 확률 높게 마무리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강하게 인지했다.

그 후 “농구는 몸으로 해야 하는 운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면 안 된다. 트레이너 형들의 도움을 바다, 다치지 않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그 후에 팀의 공수 전술을 숙지해야 한다. 팀의 윤활유 역할 또한 잘해내야 한다”라며 과제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이기에, 몸 관리부터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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