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안 써?” 김민재 없는 수비진 ‘와르르’···콤파니 감독 “확실히 개선점 보인다”문제점 인정

2025-09-03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수비진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 소속팀 뮌헨은 지난 3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번 결과로 리그 2경기 2승 승점 6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뮌헨은 4-2-3-1 전략을 준비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메르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그 앞에 레온 고레츠카, 요주하 키미히가 위치했다. 루이스 디아스, 세르쥬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가 중원으로 선택됐고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

뮌헨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계속 저항했다. 뮌헨이 58%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 기회를 더 많이 잡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 또한 틈틈이 역습을 시도했다.

뮌헨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그나브리가 상대 박스 중앙에서 헤더를 시도해 왼쪽 아래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도움으로 기록됐고 뮌헨이 1-0으로 앞서갔다.

실점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부상자까지 발생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39분 볼프 대신 엘비스 레즈베차이가 투입됐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4분 디아스가 헤더 득점을 성공시켜 뮌헨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도 상황은 비슷했다. 후반 3분 올리세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로 오른쪽 아래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이 이른 시간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5분 후 아우크스부르크가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8분 펠하우어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야키치가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심지어 후반 31분 키미히가 패스미스를 저질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공 소유권을 찾고 역습을 시작했다. 뮌헨 박스 왼쪽에서 쾨무어가 파 포스트 구석을 향해 슈팅해 득점을 터트렸다.

두 팀의 득점차는 한 골로 좁혀졌지만, 더 이상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뮌헨의 3-2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뮌헨은 교체 카드가 남았지만, 김민재를 투입하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이 두 골을 허용한 수비진을 질책했다. 그는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침착하게 수비를 해야 했다. 두 골을 실점한 건 확실히 문제다“라며 ”개선이 필요한 점이 많았다. 침착함을 유지하는 부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수비력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확실히 뮌헨이 새 시즌 개막 후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독일 DFB-포칼 1라운드와 리그 개막전 총 2경기에서 4골을 실점했다. 김민재는 리그 경기는 결장했지만, 포칼 경기에선 교체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포칼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뮌헨의 3-2 승리게 이바지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평가는 모든 수비수 중 가장 좋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의 활약에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선발 출전했던 8명의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뮌헨 선수단은 평균 7.2점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팀 내 2번째로 높은 7.5점을 매겼다. 두 골을 실점했지만, 김민재의 활약이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점수다.

뮌헨은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요나탄 타를 영입했다. 많은 언론과 축구 팬들은 김민재 대신 타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최근 선발 출전하고 있는 중원 수비진 조합은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다. 그러나 2경기 4실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뮌헨은 다가오는 14일 함부르크 SV와 리그 3라운드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뮌헨의 수비진이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받은 지금, 새 시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에게 기회가 찾아올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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