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중형 골프장 3곳 중 1곳 노 캐디·캐디 선택제"

2025-11-19

한국대중골프장협회 현황 발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대중형 골프장 3곳 중 1곳은 캐디 없이 경기를 치르거나 내장객이 캐디 동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퍼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캐디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운영 방식의 변화로 풀이된다.

한국대중골프장협회는 지난 18일 충남 논산 아리스타컨트리클럽에서 회원사 대표이사 등 전문경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1월 대중골프장 전문경영인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운영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가 전국 대중형 골프장 329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31.6%에 달하는 골프장이 노캐디 또는 캐디 선택제(시간대별 선택제 포함)를 도입해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상시 캐디 선택제 및 노캐디를 운영하는 곳이 13.7%, 시간대별로 캐디 선택제(노캐디)를 운영하는 곳이 17.9%였다.

김태영 한국대중골프장협회 부회장은 "최근 지원자 감소와 이용객의 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노캐디 및 캐디 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한국은 산악지형에 조성된 골프장이 많은 만큼, 노캐디 플레이 시 카트 운행 사고나 타구 사고 등 안전 문제에 대해 골프장과 이용객 모두 최우선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협회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18홀 이상 골프장의 체육지도자 의무 배치 폐지' 내용과 기후 위기에 따른 골프 코스 관리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은지 임업연구사는 대안으로 난지형 한국잔디로의 교체를 제안하며, 국립산림과학원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9종의 신품종 한국잔디를 소개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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