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대체 외국인투수 코엔 윈과 작별…'부상 회복' 에르난데스, 30일 삼성전 복귀 등판

2025-05-29

[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대체 외국인 투수로 뛰었던 코엔 윈과 작별했다.

코엔 윈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하고 물러났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으나 팀 타선이 동점 추격을 해줘 패전은 면했다.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간 끝에 LG가 5-6으로 패했다.

이날 한화전이 코엔 윈의 마지막 등판 경기였다. 코엔 윈은 에르난데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6주 재활 진단을 받으면서 LG가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 지난 4월 21일 LG와 총액 1100만 달러에 6주간 계약한 코엔 윈은 LG의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해 2주간 함께 훈련하며 인연을 맺었던 선수다. LG는 호주 출신 코엔 윈을 내년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제를 대비해 미리 점찍어두고 있었다.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로 급하게 LG 유니폼을 입은 코엔 윈은 5월 4일 SSG 랜더스전에 데뷔 등판했다.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돼 한국에서의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이후 승수 추가 없이 부진한 피칭이 이어졌다.

코엔 윈은 이날 한화전까지 5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의 성적을 냈다.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지만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우며 선발 로테이션에 가담해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한화전 후 LG 선수단은 코엔 윈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주장 박해민이 기념 사진 액자와 함께 유일한 승리투수가 된 SSG전 기록지에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전달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다. 30일 삼성 라이온스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에르난데스는 부상 이전 올 시즌 4경기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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