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무일푼에 미필인데…♥아내와 결혼 “공사 중인 예식장 빌려”

2025-07-03

코미디언 문세윤이 아내와의 신혼 시절을 떠올렸다.

2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풀대출 신혼집부터 서울 자가 마련한 뚱보 중에 최고 문세윤의 결혼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문세윤은 아내와 싸웠던 경험에 대해 “크게 없다”며 “내가 아내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싸워도 빨리 (아내랑) 말하고 싶고 편하게 지내고 싶다. 그런데 내가 못 이긴다는 걸 와이프가 몰라서 맨날 먼저 사과해 주고 그런다. 그런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세윤은 아내와 6년 반 연애 끝에 결혼했다며 “우리 와이프가 사정이 비슷해서 빨리 가장이 됐다. 정말 마이너스인데 연애는 오래했고, 나는 군대도 안 갔는데 28살에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 아내에게 ‘너무 고생이다’라고 했더니 ‘내가 나눠서 고생을 할게’라고 하더라. 너무 감동이라서 바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케이윌은 “아마도 수많은 결정을 했던 결혼한 선배들도 그런 마음을 가졌겠지만, 그런 말을 입으로 뱉는 건 다른 것 같다”고 감탄했다.

문세윤은 아내와 결혼자금을 축의금으로 마련했다며 “공사 중인 예식장에서 싸게 결혼을 하고, 축의금을 모아서 그 자리에서 밥값을 냈다. 그리고 대출을 받아서 남양주 신도시 아파트에 80% 대출을 받고 공익 근무를 바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에 살았던 곳이 엘리베이터가 없던 집이었는데 논길을 따라서 슈퍼에 가니까 ‘연예인이 왜 이런 동네에 살아’ 하시더라. 내가 더 작아지는 순간이었는데 아내는 괜찮다고 하더라. 그때는 전기세 3만원 낼 돈이 없어서 100만 원을 빌렸던 시절”이라고 털어놨다.

당시 힘든 시절을 이겨 문세윤은 아내와 전우애가 생겼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알게 모르게 매번 뜨겁지 않더라도 온돌방처럼 오래가는 사이가 됐다. 꼭 우리가 불타오를 필요가 없다”면서도 “불타오르면 타 죽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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