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치어리더 출신’ 아내의 어필 “나 좋다는 사람 중 제일 예뻐”

2025-07-03

코미디언 문세윤이 아내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풀대출 신혼집부터 서울 자가 마련한 뚱보 중에 최고 문세윤의 결혼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코미디언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케이윌은 문세윤을 두고 “결혼하고 싶은 남자”라며 “결혼한 지 얼마나 됐냐”고 질문했다. 이에 문세윤은 “2009년 28살 때 결혼했다”며 “뵈는 게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내가 치어리더여서 구단 팬들이 자신을 싫어했다고,

실제로 문세윤은 6년간의 열애 끝에 2009년, 동갑내기 LG트윈스 치어리더 김하나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또 아내가 자신에게 먼저 연락하면서 인연이 닿았고,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 나는 자존감이 낮았다”며 “우연히 ‘가장 인기 없는 남자 순위’를 봤는데 1위가 뚱뚱한 남자였다”고 털어놨다. 거울을 보면서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이에 자신은 먼저 대시해 본 적이 없던 상황.

문세윤은 “웃찾사 시절에 아내한테 연락이 왔다”며 “내게 싸이월드 쪽지로 먼저 ‘너무 팬입니다’라고 보냈다”고 추억했다. 쪽지를 확인한 후 아내의 미니홈피를 찾아갔는데, 치어리더인 사실을 알았고 느낌도 너무 좋았다는 것.

그는 “날 좋다는 사람 중 아내가 제일 예뻤다”며 “일촌 신청을 한 명도 받아주지 않았는데 아내의 일촌 신청만 수락했다”고 민망함을 표했다. 이어 ‘저도 LG트윈스 팬이다, 너무 아름다우시다’라고 답장을 보내기까지.

하지만 문세윤은 이후 아내의 고백을 먼저 거절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네가 보는 나는 인간 문세윤이 아니고 연예인 문세윤이니까 더 생각하길 바랐다”며 “아내는 거절당한 줄 알고 연락이 끊겼고, 내가 다시 연락했다”고 웃어 보였다.

이에 케이윌은 “치어리더 출신 아내가 예뻐 보일 때가 언제냐”고 질문했다. 그는 “계속 좋고 예쁘다”며 “서로 노력이다”라고 답했다. 또 결혼 생활에 대해 “살면서 계속 좋은 게 아니라 사랑도 노력해야 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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